
[김은석 선교사] 기도편지
(2022.05)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니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 하리라 하시니라 (민수기 20장 12절)

우간다에서 페루로 긴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페루에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페루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이곳에 도착한 지 약 6주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2004년-2006년까지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마치 옛 고향에 돌 아온 것 같은 감회가 있었습니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이 그 저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곳 페루에 도착한 후, 외국인에 대한 정책이 예전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과, 함께 현지에서 동역할 분들의 자기 주장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여러가지 의견을 조율해야 할 일 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역지에서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여전히, 제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고 기도하지만, 실제로는 제가 갖 고 있는 주장을 내려 놓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전심으로 기도하고, 진정 내 마음을 내려 놓지 않고서는, 매일 부딪히는 도전과 어려움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외국인 등록증 신청하기
페루의 이웃 국가인 베네수엘라는, 수년전부터 정치적인 혼란을 겪고 있고, 수많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로 넘어간다는 사실은 뉴스를 통해 들은 바가 있었습니다. 그런 데, 페루에 와서 보니, 베네수엘라인들의 불법 이민 이슈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130만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페루에 들어와 있고, 이로 인해, 페루정부는 외국인 정책을 상당히 강화한 상태입니다.
예전에는 여권만으로도, 일상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일들 (예를 들어, 은행 계좌 열기, 인터넷 설치 하기, 차량 구매하기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외국인 등록이 이뤄지고 난 이 후에야, 이런 업무들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외국인은 너무 많이 늘어난 상태이나, 페루 정부에서 외국인 등록 업무를 담당한 인력은 그대로여서, 외국인 등록증을 받기 위한 시간 이 너무 지체되고 있다고 합니다. 심사도 상당히 까다로워진 것 같습니다.
페루에서 현재를 살아가면서, 인터넷과 차량, 은행 계좌 없이 지낸다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무엇보다도, 현지에서의 정착을 위해서는 외국인 등록증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마존 지역 열대 감염병 완화 사업 시작
16년만에 돌아온 아마존 지역은, 여전히 광활한 열대 우림과 거대한 강줄기가 만나는 장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와 뎅기열과 같은 열대 감염병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예전보다 말라리아 환자는 조금 줄었지만, 뎅기열 환자는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우기철에는 비가 더 많이 내리고, 강의 수위가 올라가서, 모기의 서식 환경이 좋아지다 보니, 뎅기열 모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대자연 앞에 서면, 인간의 모습은 너무 작게 느껴집니다. 아마존에 있으면, 그 생각은 더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의 더위와 광활한 정글, 가난한 사람들과, 맹렬한 기세의 모기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내 가 어떻게, 이곳의 사람들을 질병의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낫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이 줄 어듭니다.
청지기로서의 사명감을 다하자고, 주어진 환경과 처지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 서, 묵묵히 해 나가자고 다짐할 뿐입니다.
말라리아, 뎅기열을 비롯한 열대병을 줄이는 활동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여러 정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시행하였습니다. 이곳에 뿌리내려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없이는, 어떤 질병을 줄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페루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의료 시스템이 취약해지고, 지역 주 민들 스스로도 상실감이 큰 상태에서, 열대병 발생이 쉬운 자연 환경까지 겹친 상태입니다. 지금 수행하는 활동들로 인해, 조금이나마 아마존땅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 영육간에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되길 소망합니다. 
▲말라리아, 뎅기열 감소를 위한 활동 착수 활동 행사: 2022년 4월
어려운 환경에 노출된 지역에서는, 늘 어린이들은 취약한 상황에 직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질병에 취약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린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들을 해야할 지 확인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아마존 지역의 몇 군데 학교를 돌아보고 상황을 알아봤습 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학교들이지만, 처해있는 상황과 직면한 건강 문제는 조금씩 다르다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학교는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병이 큰 문제인 반면, 어떤 학교는 비위생 적인 식수 문제로 인해, 설사나 이질 같은 소화기 병이 더 큰 문제인 곳도 있었습니다.


▲아마존 지역의 학교 방문과 아이들의 모습
일상의 모습
페루 수도인 리마와 아마존 지역인 이키토스를 오가며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사역을 원 활하게 진행하고, 맡은 바 다른 일들을 함께 수행하기 위해서, 삶의 터전이 두 군데가 될 것 같습 니다.
주안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스페인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데 조금 애를 먹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쾌활한 성격 덕분인지, 지금까지는 꽤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달 넘게 원활하게 인터넷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페루 현지 친구의 도움을 받아, 며칠전에 가까스로 인터넷 설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활 면에서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불편한 점들이 많지만, 지금까지 되어진 것들에 대해서, 더 감사하며,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은 좀 더 인내로 견디기로 마음을 다 잡습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와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이 좀 더 흘러, 상황이 더욱 안정이 되면, 좀 더 원활하게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주님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1. 페루로 인도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이땅에서 주님의 나라와 뜻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아마존 지역은 고온 다습한 환경과 울창한 강과 숲이 있어서, 다양한 열대병이 많습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허락하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이러한 질병의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육체의 건강 회복이 영의 건강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베네수엘라 난민 이슈로 인해, 페루 사회에도 문제가 되고 있고, 저희들의 일상 생활 속에 서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비자 문제는 외국인으로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비자 문제가 잘 해결되어, 안정적인 사역 활동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늘 갈등의 소지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사역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지혜롭게 이러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은석 선교사] 기도편지
(2022.05)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니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 하리라 하시니라 (민수기 20장 12절)
우간다에서 페루로 긴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페루에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페루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이곳에 도착한 지 약 6주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2004년-2006년까지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마치 옛 고향에 돌 아온 것 같은 감회가 있었습니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이 그 저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곳 페루에 도착한 후, 외국인에 대한 정책이 예전과 달리 많이 바뀌었다는 사실과, 함께 현지에서 동역할 분들의 자기 주장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여러가지 의견을 조율해야 할 일 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역지에서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는,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여전히, 제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고 기도하지만, 실제로는 제가 갖 고 있는 주장을 내려 놓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전심으로 기도하고, 진정 내 마음을 내려 놓지 않고서는, 매일 부딪히는 도전과 어려움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외국인 등록증 신청하기
페루의 이웃 국가인 베네수엘라는, 수년전부터 정치적인 혼란을 겪고 있고, 수많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로 넘어간다는 사실은 뉴스를 통해 들은 바가 있었습니다. 그런 데, 페루에 와서 보니, 베네수엘라인들의 불법 이민 이슈는 가장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130만명이 넘는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페루에 들어와 있고, 이로 인해, 페루정부는 외국인 정책을 상당히 강화한 상태입니다.
예전에는 여권만으로도, 일상 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일들 (예를 들어, 은행 계좌 열기, 인터넷 설치 하기, 차량 구매하기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외국인 등록이 이뤄지고 난 이 후에야, 이런 업무들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외국인은 너무 많이 늘어난 상태이나, 페루 정부에서 외국인 등록 업무를 담당한 인력은 그대로여서, 외국인 등록증을 받기 위한 시간 이 너무 지체되고 있다고 합니다. 심사도 상당히 까다로워진 것 같습니다.
페루에서 현재를 살아가면서, 인터넷과 차량, 은행 계좌 없이 지낸다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무엇보다도, 현지에서의 정착을 위해서는 외국인 등록증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마존 지역 열대 감염병 완화 사업 시작
16년만에 돌아온 아마존 지역은, 여전히 광활한 열대 우림과 거대한 강줄기가 만나는 장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질병의 위험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와 뎅기열과 같은 열대 감염병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예전보다 말라리아 환자는 조금 줄었지만, 뎅기열 환자는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우기철에는 비가 더 많이 내리고, 강의 수위가 올라가서, 모기의 서식 환경이 좋아지다 보니, 뎅기열 모기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대자연 앞에 서면, 인간의 모습은 너무 작게 느껴집니다. 아마존에 있으면, 그 생각은 더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존의 더위와 광활한 정글, 가난한 사람들과, 맹렬한 기세의 모기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내 가 어떻게, 이곳의 사람들을 질병의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낫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자신감이 줄 어듭니다.
청지기로서의 사명감을 다하자고, 주어진 환경과 처지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 서, 묵묵히 해 나가자고 다짐할 뿐입니다.
말라리아, 뎅기열을 비롯한 열대병을 줄이는 활동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여러 정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시행하였습니다. 이곳에 뿌리내려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없이는, 어떤 질병을 줄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페루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의료 시스템이 취약해지고, 지역 주 민들 스스로도 상실감이 큰 상태에서, 열대병 발생이 쉬운 자연 환경까지 겹친 상태입니다. 지금 수행하는 활동들로 인해, 조금이나마 아마존땅에서 살고 있는 분들이 영육간에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되길 소망합니다.
▲말라리아, 뎅기열 감소를 위한 활동 착수 활동 행사: 2022년 4월
어려운 환경에 노출된 지역에서는, 늘 어린이들은 취약한 상황에 직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질병에 취약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린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들을 해야할 지 확인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아마존 지역의 몇 군데 학교를 돌아보고 상황을 알아봤습 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학교들이지만, 처해있는 상황과 직면한 건강 문제는 조금씩 다르다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학교는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병이 큰 문제인 반면, 어떤 학교는 비위생 적인 식수 문제로 인해, 설사나 이질 같은 소화기 병이 더 큰 문제인 곳도 있었습니다.
▲아마존 지역의 학교 방문과 아이들의 모습
일상의 모습
페루 수도인 리마와 아마존 지역인 이키토스를 오가며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사역을 원 활하게 진행하고, 맡은 바 다른 일들을 함께 수행하기 위해서, 삶의 터전이 두 군데가 될 것 같습 니다.
주안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스페인어를 쓰고 있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데 조금 애를 먹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쾌활한 성격 덕분인지, 지금까지는 꽤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달 넘게 원활하게 인터넷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페루 현지 친구의 도움을 받아, 며칠전에 가까스로 인터넷 설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활 면에서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불편한 점들이 많지만, 지금까지 되어진 것들에 대해서, 더 감사하며,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은 좀 더 인내로 견디기로 마음을 다 잡습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와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시간이 좀 더 흘러, 상황이 더욱 안정이 되면, 좀 더 원활하게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주님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1. 페루로 인도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이땅에서 주님의 나라와 뜻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아마존 지역은 고온 다습한 환경과 울창한 강과 숲이 있어서, 다양한 열대병이 많습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허락하신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이러한 질병의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육체의 건강 회복이 영의 건강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베네수엘라 난민 이슈로 인해, 페루 사회에도 문제가 되고 있고, 저희들의 일상 생활 속에 서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비자 문제는 외국인으로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비자 문제가 잘 해결되어, 안정적인 사역 활동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늘 갈등의 소지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사역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지혜롭게 이러한 상황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