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6 | 당카오 아이들이 웃습니다



[06.16  |  당카오 아이들이 웃습니다]



1.
높은 뜻 숭의교회 시절
주일 아침 예배 전 예배당 로비에서 청년들이 교인들에게 떡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습니다.
남산 쪽방에서 사는 아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롯데월드였었나?)을 가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2.
쪽방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쪽방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맡겨 놓고 가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고아원보다 못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학교에 가서 친구 아이들이 눈썰매장 이야기를 하고 스키장 이야기를 하고 롯데월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으면 부러움을 넘어서 분노를 느끼곤 했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우리 교회 청년들이 돈을 모아서 롯데월드도 데리고 가고 눈썰매장도 데리고 가곤 했었습니다. 아이들 마음에 응어리져 있는 한과 상처를 풀어주는 아주 좋은 사역이었습니다.


3.
캄보디아 당카오 쓰레기 마을을 돕기로 한 후 제일 먼저 한 일 중에 하나가 선교사님이 세운 그린벧엘스쿨 아이들에게 교복을 사서 입힌 것과 버스를 대절하여 놀이공원 같은 곳으로 소풍을 가게 한 일이었습니다. 당카오 아이들의 마음에 있었을 법한 상처와 한을 풀어주고 싶어서 였습니다.


4.
올해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하얀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 가서 물놀이를 하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이 모습이
꼭 천사를 보는 것 같습니다.


5.
저 아이들이 보통 집에 있을 때는 날카로운 꼬챙이를 들고 쓰레기 산에 올라가 쓰레기를 줍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한참 뛰어 놀아야 할 때에 쓰레기 산에 올라가 쓰레기를 주우며 유년기를 보낸다는 건 참 불쌍하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잘 찍지 않습니다.
그런 불쌍한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불쌍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하얀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메고 운동화를 신고 학교 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소풍 가서 물놀이하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 아이들이 이렇게 불쌍하니 후원해 주십시오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으로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하고 싶습니다.


6.
작년에는 학교 학생이 80명이었습니다. 부모들이 학교엘 잘 보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200명 정도로 학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쓰레기 마을 밖에서도 우리 그린벧엘스쿨에 오는 아이들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당카오 아이들이 웃습니다. 우리 손주들처럼 소풍도 가고 물놀이도 하며 행복해 합니다.
그 아이들도 우리 아이들같이 행복해 할 권리가 있는데 그 권리를 조금이라도 찾아 준 것 같아 기쁩니다. 여러분들이 후원해 주신 덕분입니다.
함께 기뻐하시자고 아이들의 사진을 올립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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