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석 선교사] 기도편지
(2022.12)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누가복음 10:29)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37)
2022년의 달력이 이제 마지막 한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먼저,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올해 2022년 대한민국 해외 봉사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주는 상으로, 그동안 해왔던 여러 사역들에 대 해 인정해 준 것이기에, 기쁨이 큽니다. 그러나, 한 편, 이러한 상을 받기 위해서 사역들을 해왔던 것이 아니기에, 이 상을 받으면서, 쑥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 인데, 상을 받게 되니, 얼떨떨한 마음이 듭니다.
▲지난 11월 18일,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 표창 및 이태석 봉사상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사역을 시작했던, 2004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힘든 일들도 많았고, 기쁜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좌절의 순간과 영광의 순간이 모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도 지금까지 사역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사랑 때문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연약한 자를 들어 세우시고, 주님의 뜻에 맞게 빚으시고, 이끌어 가시는 주님의 놀라운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를 나누면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으로 나눈 적이 있는 데, 이번에 수상 소식을 접하면서, 그럼 과연 누가 내 이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복 음에 나와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다시 읽으면서,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에게 자비 를 베풀었기 때문에,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하지 만, 저희 가족들도 저희가 갖고 있는 달란트를 갖고, 그 달란트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눠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이처럼, 강도 만난 자와 같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그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그들을 향한 주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를 돌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2022년 12월이 되고 있습니다.
2022년의 마지막 한 달을 주님의 뜻 가운데, 잘 마무리하고, 주님 주신 힘과 능력으로 새롭게 되어, 2023년 한 해 또 열심히 사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2022년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2023년 사역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함 께 돕는 동역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여 주시고, 이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허락해 주시사, 이곳 페루 아마존에서의 사역이 아름다운 동역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2. 올해, 아마존 지역에서 말라리아와 뎅기열 같은 열대 감염병 환자들이 작년보다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사람들의 잦은 이동으로 인해, 병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람의 탐욕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우리의 이런 죄 된 모습을 회개하게 하시고, 주님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현지 인들과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3. 사역을 진행함에 있어서, 주님의 마음을 잘 깨달아 알게 하시고, 그 뜻 가운데 모든 사역들 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4. 연초에 시작된 비자 문제가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선한 방법으로 이 일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5. 타문화권에서 새롭게 적응하는 저희 아이들이 주님의 자녀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그 마음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김은석 선교사] 기도편지
(2022.12)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이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
(누가복음 10:29)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0:37)
2022년의 달력이 이제 마지막 한 장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가운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먼저,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올해 2022년 대한민국 해외 봉사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주는 상으로, 그동안 해왔던 여러 사역들에 대 해 인정해 준 것이기에, 기쁨이 큽니다. 그러나, 한 편, 이러한 상을 받기 위해서 사역들을 해왔던 것이 아니기에, 이 상을 받으면서, 쑥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 인데, 상을 받게 되니, 얼떨떨한 마음이 듭니다.
▲지난 11월 18일,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 표창 및 이태석 봉사상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사역을 시작했던, 2004년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힘든 일들도 많았고, 기쁜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좌절의 순간과 영광의 순간이 모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도 지금까지 사역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사랑 때문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연약한 자를 들어 세우시고, 주님의 뜻에 맞게 빚으시고, 이끌어 가시는 주님의 놀라운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었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를 나누면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으로 나눈 적이 있는 데, 이번에 수상 소식을 접하면서, 그럼 과연 누가 내 이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가복 음에 나와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다시 읽으면서,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자에게 자비 를 베풀었기 때문에,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족하지 만, 저희 가족들도 저희가 갖고 있는 달란트를 갖고, 그 달란트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눠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는 이처럼, 강도 만난 자와 같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그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그들을 향한 주님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를 돌보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2022년 12월이 되고 있습니다.
2022년의 마지막 한 달을 주님의 뜻 가운데, 잘 마무리하고, 주님 주신 힘과 능력으로 새롭게 되어, 2023년 한 해 또 열심히 사역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 2022년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2023년 사역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함 께 돕는 동역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여 주시고, 이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허락해 주시사, 이곳 페루 아마존에서의 사역이 아름다운 동역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2. 올해, 아마존 지역에서 말라리아와 뎅기열 같은 열대 감염병 환자들이 작년보다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사람들의 잦은 이동으로 인해, 병에 노출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사람의 탐욕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우리의 이런 죄 된 모습을 회개하게 하시고, 주님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현지 인들과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3. 사역을 진행함에 있어서, 주님의 마음을 잘 깨달아 알게 하시고, 그 뜻 가운데 모든 사역들 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4. 연초에 시작된 비자 문제가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선한 방법으로 이 일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5. 타문화권에서 새롭게 적응하는 저희 아이들이 주님의 자녀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그 마음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