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석 선교사] 기도편지
(2022.08)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9)

시간이 흐르면서, 낯설게 느껴지던 풍경들도 제법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으로 생각 될 만큼 많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익숙하게 느껴진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한 편 생각해보면, 말씀을 듣는 분들 입장에서는 매우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맡은 바 소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아마존 강 주변에 있는 학교와 보건소를 다니면서,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런 저런 부분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아마존 강 주변에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 캔, 유리병등은 주위를 오염시키고, 질병의 온상이 되 는 모기나 쥐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존 강가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쓰레기를 모아서 폐품을 수집하는 회사 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마존강 주변에서 모은 플라스틱 병들과 재활용 물품들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훈련시키고, 말라리아와 뎅기열과 같은 열대 감염병을 잘 치 료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보건소 직원들 교육 장면
낡은 보건소의 시설로 인해, 불편을 감수하고, 교육을 받아오던 보건소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나 은 환경에서 강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붕을 보수하고, 실내에 페인트칠을 하고, 개인별로 의자 에 앉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보건소 지붕 수리, 페인트칠, 개인 의자 구비를 해드렸습니다.
페루 아마존의 로레토 지역, 진단 검사실을 책임지는 분들과 함께, 아마존강 주변에서 흔히 발 생하는 기생충 질환에 대한 조사도 곧 시작하려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로레토주 검사실 책임자분들과의 면담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이야기하고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도 제 가족도 함께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었습니다.
2020년 처음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지금 저희들이 있는 페루 아마존 지역에는 수 많은 코로나 19 환자들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났었습니다. 사실 더운 여름 날씨가 1년 내내 지속되는 곳인데, 호흡기 바이러스가 이런 여름 날씨 속에서 어떻게 그렇게 기승을 부렸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온 가족이 지난 열흘간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어보니, 날 씨가 더운 곳에서도, 호흡기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지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감염 초기 며칠간 심한 두통과 몸살, 무기력증으로 고생을 했는데, 그러한 증상이 좋아지는 듯 하더니, 미각과 후각이 없어져서, 코로나 증상의 후유증을 제대로 겪고 있습니다. 오 감(五感)중에 두가지 감각이 없어지니,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주님을 향한 감각까지 잃어버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후, 서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1.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는 말씀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도 그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잘 회복되어져서, 더욱 더 주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후각과 미각이 사라져서, 당황스럽지만, 주님을 향한 감각은 더 예민해 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주님과 더 가까이, 이웃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삶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4. 여전히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비자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의 마음 을 주장하여 주시사, 주님의 때에, 선한 방법으로 비자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김은석 선교사] 기도편지
(2022.08)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9)
시간이 흐르면서, 낯설게 느껴지던 풍경들도 제법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으로 생각 될 만큼 많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익숙하게 느껴진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한 편 생각해보면, 말씀을 듣는 분들 입장에서는 매우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맡은 바 소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아마존 강 주변에 있는 학교와 보건소를 다니면서,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런 저런 부분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아마존 강 주변에 버려져 있는 플라스틱, 캔, 유리병등은 주위를 오염시키고, 질병의 온상이 되 는 모기나 쥐들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존 강가에 있는 학교의 학생들에게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쓰레기를 모아서 폐품을 수집하는 회사 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마존강 주변에서 모은 플라스틱 병들과 재활용 물품들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훈련시키고, 말라리아와 뎅기열과 같은 열대 감염병을 잘 치 료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보건소 직원들 교육 장면
낡은 보건소의 시설로 인해, 불편을 감수하고, 교육을 받아오던 보건소 직원들이 조금이나마 나 은 환경에서 강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붕을 보수하고, 실내에 페인트칠을 하고, 개인별로 의자 에 앉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보건소 지붕 수리, 페인트칠, 개인 의자 구비를 해드렸습니다.
페루 아마존의 로레토 지역, 진단 검사실을 책임지는 분들과 함께, 아마존강 주변에서 흔히 발 생하는 기생충 질환에 대한 조사도 곧 시작하려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로레토주 검사실 책임자분들과의 면담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이야기하고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도 제 가족도 함께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었습니다.
2020년 처음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지금 저희들이 있는 페루 아마존 지역에는 수 많은 코로나 19 환자들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났었습니다. 사실 더운 여름 날씨가 1년 내내 지속되는 곳인데, 호흡기 바이러스가 이런 여름 날씨 속에서 어떻게 그렇게 기승을 부렸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온 가족이 지난 열흘간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어보니, 날 씨가 더운 곳에서도, 호흡기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큰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지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감염 초기 며칠간 심한 두통과 몸살, 무기력증으로 고생을 했는데, 그러한 증상이 좋아지는 듯 하더니, 미각과 후각이 없어져서, 코로나 증상의 후유증을 제대로 겪고 있습니다. 오 감(五感)중에 두가지 감각이 없어지니,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주님을 향한 감각까지 잃어버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습니다.
▲코로나 19 감염 후, 서서히 회복하고 있습니다.
1.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는 말씀을 삶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도 그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잘 회복되어져서, 더욱 더 주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후각과 미각이 사라져서, 당황스럽지만, 주님을 향한 감각은 더 예민해 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주님과 더 가까이, 이웃과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삶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4. 여전히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페루에서 비자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의 마음 을 주장하여 주시사, 주님의 때에, 선한 방법으로 비자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